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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수출 선박 확보 어려운 중소 고객사 위해 ‘합적배선 시스템’ 개발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 물량이 적어 선박의 적기 확보가 쉽지 않아 납기준수가 어렵고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을 지불해야 할 때가 많기 때문에 수출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포스코는 중소 고객사의 소량 화물도 포스코 물량에 함께 선적할 수 있도록 ‘합적배선 시스템’을 개발 완료하고, 1월 중 본격 오픈할 예정이다.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합적배선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고객사가 직접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합적 가능한 선박 조회부터 신청까지 가능하게 된다. 기존에는 중소 고객사가 합적하기 위해 대형 화주나 선사에 수시로 선적 일정을 확인하고 부탁해야 했다.지난해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합적배선 시스템’을 통해 42개 중소 고객사들이 5만 6천 톤을 합적했고, 총 11억 원 가량의 물류비가 절감된 것으로 집계되었다.철강재를 가공해 수출하고 있는 ㈜한금 오필석 대표는 “포스코의 ‘합적배선 시스템’을 활용하면 이전보다 낮은 가격으로도 포스코와 동일한 수준의 운송 품질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다”며 “한달에 1~2회 주기적으로 선적할 수 있고 선적량이 적어도 합적이 가능해 경쟁력 있는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합적배선 시스템’은 중소 고객사뿐 아니라 포스코와 선사 등 물류 밸류체인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포스코형 ‘스마트 상생제도’로 비즈니스 영역의 기업시민 실천사례다.선사는 추가 물량 유치로 매출이 증대되고 부족한 물량을 채우기 위해 타 부두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 운송 비용이 절감된다. 포스코는 화물의 선적수량이 계약수량보다 부족해 발생하는 부적운임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포스코는 ‘합적배선 시스템’ 본격 오픈을 앞두고 고객사들을 직접 방문해 시스템 사용방법 및 물류 솔루션 컨설팅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물동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일만항 및 구매 협상력이 낮은 중소 광물 공급사 등을 대상으로 구매·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지원하는 등 고객사·공급사·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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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 자율주행 솔루션 테스트 제품 ‘AMS-DemoKit-100’ 출시
바퀴가 달린 다양한 장비들을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을 개발 중인 유진로봇이 자사의 자율주행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 제품 ‘AMS-DemoKit-100’을 출시했다.이번에 출시된 AMS-DemoKit-100은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테스트할 수 있는 데모용 키트로, 해당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산업군에서 하드웨어 구성을 확인하고, 소프트웨어(솔루션)를 직접 테스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유진로봇의 AMS-DemoKit-100은 크게 ▲센서부 ▲제어부 ▲구동부로 구성되며, 센서부는 유진로봇에서 자체 개발한 3D 라이다, YRL3를 통해 수평 270도, 수직 90도의 영역을 스캔한다. 제어부는 SLAM 및 Navigation 솔루션을 설치한 AM Board, 무선 네트워크를 위한 와이파이 모듈 등이 해당된다. 구동부는 이동을 위한 바퀴 및 전원장치로 구성된다.특히 제어부에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전문 기업 어드밴텍의 산업용 보드를 채택하여 기술협력을 진행했다. 유진로봇의 내비게이션 기술과 결합해 더욱 정확한 지도 생성과 위치 인식, 주행을 위한 경로 탐색 및 장애물 회피 등의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한다.유진로봇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로 자율주행기술이 주목받는 만큼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양한 시장의 제품과 플랫폼에 쉽고 빠르게 자율주행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AMS-DemoKit-100’을 개발했으며, 이는 자율주행기술 상용화에 앞장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한편, 유진로봇은 ‘AMS-DemoKit-100’을 어드밴텍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다양한 산업분야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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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한국야쿠르트에 스마트팩토리·스마트 HACCP 동시 구축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한국야쿠르트 제조공장에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 구축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천안, 논산, 평택 공장 등 3개 공장에서 유산균 발효유, 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 전국 510여개 판매망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식·음료 기업이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식품제조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리원’의 MES(제조실행시스템)와 ‘팩토리원 HACCP’을 통합하여 이달부터 6개월 간 한국야쿠르트 3개 공장에 공정 자동화 및 스마트 HACCP, GMP(건강기능식품우수제조기준)를 동시 구현할 예정이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한국야쿠르트 제조공장의 자재관리부터 생산, 품질, 설비 등 공정의 전 프로세스의 기능을 디지털화하며, CCP(Critical Control Point, 중요관리점)의 자동 기록관리 및 일지 전산화, 한계기준 이탈 알림, 기록의 위·변조 방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전 공정의 데이터들은 센서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자동 수집되며, 자재관리 바코드 시스템으로 원자재 입고부터 제품 출고까지 실시간 재고관리와 제품에 사용된 원료의 이력 추적이 가능하다.또한 스마트HACCP 인증의 필수조건인 CCP 한계기준 이탈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여 위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CCP 기록관리의 위·변조를 막고 데이터 수정이 필요한 경우 로그를 남겨 데이터의 투명성을 보증한다.한국야쿠르트는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 HACCP 구축을 통해 3개 공장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품질 향상 및 사고 예방, 관리 비용 감소, 의사결정 시간 단축,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향후 솔루션 내에 양방향 인터페이스 모듈을 탑재하고 실시간 데이터베이스를 적용하여 빅데이터 분석 기반을 다지며,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하는 솔루션 고도화도 진행할 계획이다.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대외 신사업을 추진하는 김희성 담당은 “식품제조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식·음료 제조기업의 스마트 품질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가 통합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여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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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수소 핵심 기술 보유 美 ‘플러그파워’ 투자… 글로벌 수소사업 본격화
SK㈜와 SK E&S가 글로벌 수소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사의 지분 9.9%를 확보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이번 투자는 SK㈜와 SK E&S가 각각 8,000억 원을 출자해 약 1조 6천억 원(15억 달러)을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1997년 설립된 플러그파워는 수소 사업 밸류체인 내 차량용 연료전지(PEMFC), 수전해 핵심 설비인 전해조, 액화수소플랜트 및 수소 충전소 건설 기술 등 다수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매년 약 50% 수준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은 약 16조원에 달한다.또한, 플러그파워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지게차와 트럭 등 수소 기반 모빌리티 사업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 기업에 독점적으로 수소지게차를 공급하는 등 미국 전체 수소 지게차 공급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최근에는 미국 전역에 구축된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중대형 트럭시장에 진출하였으며, 드론, 항공기, 발전용 등으로 수소 연료전지의 활용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한 수소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인 유럽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뉴욕주에 연간 1.5GW의 세계 최대 규모 연료전지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플러그파워의 핵심 제품인 연료전지 및 수전해 설비의 생산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SK는 이번 투자로 플러그파워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만큼,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아시아 수소 시장의 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국내에서는 플러그파워의 기술력을 활용해 SK가 구상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 조성을 앞당기는 한편,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SK그룹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사업 개발 기회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SK는 플러그파워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아시아 수소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등 사업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SK는 지난해 에너지 관련 회사인 SK E&S, SK건설, SK이노베이션 등 관계사 전문 인력 20여명으로 구성된 수소사업 전담 조직 ‘수소사업 추진단’을 신설하고 사업 전략 실행에 곧바로 착수했다.SK는 국내에서 2023년 3만톤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28만톤 규모의 수소 생산능력을 갖추고 수소의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수소사업을 차세대 주력 에너지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SK 관계자는 “SK그룹이 보유한 사업 역량과 다양한 외부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수소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라며 “한 발 앞서 친환경 수소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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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기계&자동화 2021년 1월호가 발간되었습니다.
특집 : 2021년 국내 주력산업 전망02 자동화라인- 2021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에 2조 5천억 원 투자 外08 제품가이드- 렌즈캡 체결기 外12 Special- 2021년 국내 주력산업 전망23 인포커스- 2021년 주요 산업별 수출 전망32 기술르포- 친환경선박 대체연료 기술개발 동향41 기술정보- 자동차용 강판의 스폿용접 전극수명예측 알고리즘 개발48 산업정보- 이차전지 산업 동향 및 수출경쟁력 분석58 특허교실- 특허출원,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하세요~60 무역정보- 글로벌 비관세장벽 현황66 지원사업- 로봇(활용)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70 안전보건- 코로나19 예방 꼭 기억해야 할 근로자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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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물류창고 자동화 관련 특허출원 활발히 증가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서 물류산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한 택배 대란으로 물류의 효율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물류산업은 스마트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수요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물류창고 자동화 관련 출원은 2015년 4건에서 2019년 6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0.7 %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 입고, 보관 및 출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창고’ 관련 특허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내국인 출원은 2015년 24건에서 2019년 52건으로 연평균 21.3 % 증가하여 전체 출원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세부기술별로 살펴보면 물품을 선반에 입고 및 출고하기 위해 이동시키는 입출고 관련 기술이 121건으로 전체의 4 %를 차지했고 물품이 적재되어 보관되는 선반 및 랙 관련 기술이 71건, 물품을 선반에 수납 및 인출하기 위한 피킹(picking) 관련 기술이 5건, 물품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 및 관리하는 재고관리 관련 기술이 24건 순으로 나타났다.물류창고 자동화의 핵심기술인 피킹 및 입출고 관련 기술은 내·외국인 모두 관심을 가지는 분야로 총 176건으로 64 %를 차지하였고, 물품이 보관되는 선반·랙 관련 기술은 외국인의 경우 5건을 출원한데 반하여 내국인은 6건을 출원하여 내국인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로 분석됐다.출원인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내국인이 163건, 외국인이 13건을 출원하여 물류창고 자동화 기술은 내국인 못지않게 외국인 출원도 활발한 분야로 확인됐다. 내국인 출원의 경우 중소기업이 83건으로 30 %를 차지했고, 개인 54건, 대학 및 연구소 16건, 대기업 10건 순으로, 국내 물류산업의 특성상 중소기업과 개인의 비중이 높게 조사되었다.특허청 유준 운송기계심사과장은 “디지털 뉴딜의 하나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창고에 대한 인증 및 지원이 강화되고 있으므로, 물류창고의 자동화에 대한 특허출원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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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UN ‘지속가능한 민간부문 국제 웨비나’서 ESG 우수사례 선정
CJ대한통운은 지난 18일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가 조직한 SPS의 ‘지속가능한 민간부문 국제 웨비나 : 친환경 책임 사례 공유(International Webinar on Sustainable Private Sector: Green and Responsible Practices)’에서 CJ대한통운의 친환경 물류가 대표적인 ESG 우수사례로 소개됐다고 밝혔다.이번 ‘지속 가능한 민간부문 국제 세미나’는 태국 방콕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UN SDGs 협회와 국제기후채권기구(CBI)가 공동으로 후원 및 주제발표를 했다. UN SDGs 협회는 국내 주요기업의 기후 대응, 저탄소 사례 및 플라스틱, 석유소재 저감 사례를 소개하고, CJ대한통운의 탄소 및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친환경 물류사업을 각국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ESG 사례로 발표했다.2021년 1월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앞두고 다수의 ESG 관련 전문가들이 이번 회의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회의 결과는 내년에 계획 중인 UN 경제사회국 실천기업 우수사례 공표의 주요 자료가 될 계획이다.CJ대한통운은 지난 11월 택배업계 최초로 1톤 전기화물차를 투입했다. 경기도 군포와 울산에 총 4대의 전기화물차를 투입했으며, EV충전소도 함께 설치했다. 지난 5월에는 충북 옥천 허브 터미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와 함께 수소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부터 택배 간선 차량과 수송 차량을 수소화물차로 교체하기로 했다.최근에는 사회적기업 아트임팩트와 함께 R&D를 통한 친환경 제품개발에 나섰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고강도 기능성 섬유 및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해 신소재 유니폼 및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지구환경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UN ESCAP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민간부문이 1%의 에너지를 절감한다면, 최대 5억 7,670만 톤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가치는 2,670억달러(한화 약 291조 6,975억 원)에 이르며, 글로벌을 선도하는 ESG 우수기업들이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UN과 국제사회가 채택한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첨단 물류기업으로서 지속가능 경영과 친환경 물류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CJ대한통운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의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A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UN SDGs 협회가 발표한 ‘2020 UN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1위 그룹에 2년 연속 선정됐으며, 국제 친환경 기준인 ‘GRP’에서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우수등급(AA)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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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스포츠웨어 물류센터에 물류 자동화 솔루션 일괄 공급
㈜두산의 물류 솔루션 자회사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oosan Logistics Solutions, 이하 DLS)이 글로벌 1위 스포츠 의류 브랜드의 이천 물류센터 증설 프로젝트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프로젝트 금액은 총 300억 원 규모다.DLS는 이천 물류센터의 설계부터 셔틀(Shuttle) 등 자동화 설비 구축, 모든 설비를 통합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인 WCS(Warehouse Control System) 설치까지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일괄 공급하게 된다.이번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셔틀은 DLS가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 설비 전문업체 ‘크납(KNAPP)’의 최신 제품(모델명 EVO VARIO)이다. 그 동안 크납이 국내에 공급했던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많은 셔틀이 국내 최고인 26m 높이의 선반에 설치된다.크납의 셔틀은 고층의 적재 공간을 종횡으로 자동 운행하면서 빠른 속도로 상품을 입·출고할 수 있고, 물건을 집는 그리퍼가 자동으로 조절돼 다양한 크기의 상품을 연속해서 운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DLS 관계자는 “국내 물류 환경에 대한 DLS의 높은 이해와 설계 역량, 크납 셔틀의 고속 처리에 적합한 첨단 솔루션으로 고객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었다”면서 “DLS의 물류 자동화 솔루션 역량과 파트너사의 차세대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업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DLS는 물류센터의 설계부터 제품의 입고, 이동, 저장, 반출에 이르는 물류 프로세스 전 과정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와, 자동화 하드웨어 설비를 공급하는 물류 자동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지난해 5월 설립 이래 올해 8월 태국 국영 석유화학회사 물류센터 수주 등 국내외에서 대형 수주 실적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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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싱크탱크 ‘LG AI연구원’ 출범… 디지털 전환 전략 본격화
LG가 더 나은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 추진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LG AI Research)'을 7일 설립했다. LG AI연구원은 그룹 차원의 최신 AI 원천기술 확보 및 AI 난제 해결 역할을 수행하는 AI 전담조직이다.구광모 ㈜LG 대표는 AI연구원 출범 축하 메시지를 통해 “LG가 추구하는 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 과정에서 AI연구원이 그룹을 대표해 기업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의 방법을 발전시켜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LG AI연구원은 차세대 음성, 영상 인식 및 분석 기술, 딥러닝 기반의 자연스러운 상황 인식과 대화가 가능한 언어 처리 기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판단을 예측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Data Intelligence) 등 최신 AI 원천기술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 기반의 딥러닝 연구가 가능한 고성능화된 컴퓨팅 시스템도 구축한다.또한, AI 연구를 통해 배터리 수명 및 용량 예측,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같은 계열사 내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신설 연구원은 글로벌 AI 연구기관, 서울대, 토론토대 등과 협력해 공동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며 글로벌 AI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LG AI연구원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해 LG경영개발원 산하에 두고, 3년간 글로벌 인재 확보, AI 연구개발 등에 2,000여억 원을 투자한다.특히, LG AI연구원은 인력의 전문성과 역량 기반의 독자적인 인사 시스템과 평가, 보상 체계를 마련하고 파격적인 대우를 제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재를 유치할 예정이다. 구성원들에게는 고정된 팀 대신 원하는 연구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민첩하고 유연한 애자일 기반의 연구환경을 조성한다.LG는 연구원 출범과 함께 세계적인 AI 석학이자 구글의 AI 연구조직 ‘구글 브레인’에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를 역임한 이홍락 미국 미시건대학교 교수(77년생)를 영입했다. 이 교수는 업계 처음으로 신설된 ‘C레벨의 AI 사이언티스트(CSAI, Chief Scientist of AI)’ 직책을 맡아 AI 원천기술 확보 및 중장기 AI 기술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홍락 CSAI는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시건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머신러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2013년 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세계 10대 AI 연구자로 선정된 바 있다.LG AI연구원장에는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을 맡았던 배경훈 상무(76년생)를 선임해, 이홍락 CSAI와 함께 70년대생 리더로 LG의 AI전략 수립과 실행을 전담토록 했다.LG AI연구원은 내년에도 AI 분야의 중량급 우수 인재를 영입하며 핵심연구인력 규모를 10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LG AI연구원 주도로 계열사 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2023년까지 그룹 내 1,000명의 AI 전문가를 육성하는 역할도 한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최고의 AI인재를 영입하고, 그룹의 AI인재 전문가를 육성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진정한 AI컴퍼니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며 “AI인재들에게 다양한 현실세계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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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생산라인 자동화 등 혁신활동 12개 우수 협력사 포상
LG전자는 최근 올해 생산라인 자동화 등 혁신활동을 펼친 12개사를 ‘LG전자 우수 협력사(Best Supplier Award)’로 선정하고 각각 5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포상금 총 규모는 6억 원이다.LG전자는 협력사 주도의 혁신활동을 장려하고 상생의 성과를 공유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20억 원 규모의 ‘상생성과나눔’ 펀드를 조성해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에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매년 연말이면 LG전자와 협력회사 대표들은 한 자리에 모여 워크숍을 열고 혁신성과를 공유했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대신 최근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레터를 발송해 올 한해 협력사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으로 대신해 이어갔다. 레터에는 우수 협력사의 혁신활동 사례와 내년도 추진과제 등이 담겨있다.또, LG전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해준 협력사를 격려하기 위해 사업장 출입 시 편리하게 체온을 측정할 수 있도록 주요 협력사 100여 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증정했다.LG전자는 협력사의 생산성이 상생의 토대라 보고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약 60개 협력사를 선정해 제조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생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지원해왔다. 올해는 1차, 2차 협력사를 포함해 약 100개 협력사가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협력사가 생산라인을 자동화하면 기존에 비해 생산성이 높아져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또 생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면 불량을 미리 예측할 수 있어 품질이 높아지고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다.LG전자 구매 /SCM 경영센터장 이시용 전무는 “협력사의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디지털 전환으로 부품 경쟁력이 높어졌다”며 “이를 통해 LG전자의 사업 경쟁력이 높아지는 선순환의 파트너십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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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전선, 효성중공업과 ‘케이블 예방 진단 및 자산관리 통합 솔루션’ 개발
- 대한전선은 효성중공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케이블 예방 진단 및 자산관리 통합 솔루션(이하 통합 전력 솔루션)’의 공동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성과는 2024년 11월 대한전선과 효성중공업이 체결한 ‘전력 분야 기술 협력 및 신사업 모델 발굴 업무협약(MOU)’의 첫 결과물이다. 양사는 전략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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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팩토리, SIIS와 차세대 위성정보 서비스 고도화
- ㈜인공지능팩토리는 지난 25일 고해상도 위성영상 및 지구관측 데이터 서비스 기업 ㈜에스아이아이에스(SIIS)와 차세대 위성정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에스아이아이에스(SIIS)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현장에는 SIIS 이근희 실장과 인공지능팩토리 김태영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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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프, 중국 난징에 고성능 분산제 생산라인 가동
-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중국 난징 장베이 신소재 과학기술단지(Jiangbei New Material Technology Park) 내 고성능 분산제 생산라인 상업 가동을 공식 발표했다.이번 투자를 통해 바스프는 CFRP(Controlled Free Radical Polymerization, 제어 자유 라디칼 중합)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분산제를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증설로 네덜란드 헤이렌베인(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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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효성첨단소재, 인도에 첫 타이어코드 공장 신설
- HS효성첨단소재가 인도 중서부에 위치한 국내 GDP 1위인 마하라슈트라주에 신규법인 ‘HS Hyosung India Private Limited’를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3,000만 달러(약 430억 원)를 출자해 타이어코드 생산을 위한 인도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