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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로봇업무자동화(RPA) 시스템 도입···업무 효율 향상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로봇업무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로봇업무자동화(RPA)는 사람이 컴퓨터로 하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로 사람의 행동을 모방하여 정해진 규칙에 따라 사람과 동일한 작업을 수행한다.GH는 디지털 업무 혁신을 위해 지난 6월 로봇업무자동화(RPA)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고 전세임대주택 계약자 서류 업로드, 홈페이지 공고 자료 게시 등 총 6종 업무를 자동화 추진과제로 선정했다.특히 6개 과제 가운데 전세임대 계약자 정보 등록 업무는 연 환산 730시간이 절감되며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GH는 이번 로봇업무자동화(RPA) 도입으로 업무 실수를 줄이고 절감한 연간 약 1000 시간을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다른 업무에 사용함으로써 전체 업무 생산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세용 GH 사장은 “디지털 업무 혁신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경기도민이 체감하는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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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LS마린솔루션, ‘안마 해상풍력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각각 케이블 제조와 시공을 담당하며, 공급 규모는 수천억 원으로 예상된다. 안마 해상풍력단지는 2027년까지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 MW 규모로 건설된다.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양사는 풍력단지와 육지를 잇는 외부망용 대용량 해저케이블 공급에 참여한다.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유럽과 일본의 소수 업체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이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에 필수적인 설비 중 하나로, 품질과 사업 수행 경험이 중요하게 고려된다고 설명했다. 연내 본계약을 체결하면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공동으로 참여한 첫 대형 수주가 된다. LS마린솔루션의 경우 2011년 제주 2연계 해저케이블 사업 이후 단일 최대 규모다. LS마린솔루션은 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케이블과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곳은 전 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라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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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ITC-한전, 산업단지 에너지 효율화 사업 확대 맞손
LS그룹의 IT 계열사 LS ITC가 한국전력과 함께 국내 산업단지 에너지 효율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LS일렉트릭은 지난 21일, LS용산타워에서 LS ITC와 한국전력이 ‘탄소중립 및 산업단지 에너지 효율화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석민 LS ITC 제조DX사업부장과 김종민 한국전력공사 수요전략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LS ITC의 디지털 전력·에너지 관리 솔루션에 한국전력공사의 K-BEMS(빌딩에너지관리 시스템) 플랫폼을 연계해 EERS(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 제도) 확산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산업단지 중소, 중견기업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양사는 현재 LS ITC가 있는 충북 청주산업단지 내 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산업단지로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석민 LS ITC 제조DX 사업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LS ITC의 디지털 전력 솔루션과 한전의 에너지 플랫폼을 결합해 최근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중견 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한전과 협력해 국내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종민 한국전력공사 수요전략처장은 “기존에 한전에서 추진하는 개별 기기 중심의 효율향상 지원사업에 ICT 기술을 활용한 공정개선 솔루션, 제어기술 등의 에너지절감 기술로 EERS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력 디지털 솔루션 리딩 기업인 LS ITC와 협업을 통해 산업단지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적용하고, 한전의 K-BEMS M&V 기능 실증을 통해 시스템 기반 M&V 시행 및 데이터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LS ITC는 LS그룹의 IT서비스 기업으로, 2021년 LS글로벌에서 물적분할해 LS일렉트릭으로 편입됐다. LS ITC는 ▶ASP, 클라우드 서비스, 전산시스템 인프라 등 플랫폼 서비스 △경영혁신 및 비즈니스 효율성 강화를 위한 SI ▶빅 데이터, IoT, 스마트 팩토리 등에 필요한 산업·IT 융합 서비스를 핵심 역량으로 보유하고 있다.LS일렉트릭은 LS ITC와 함께 운영기술과 정보기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해 전력, 자동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제품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S ITC는 자체 FEMS 솔루션을 바탕으로 대상주식회사, 샘표식품 등 90여 곳의 공장 에너지 최적화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LS일렉트릭의 전력기기와 디지털 기술을 연계한 역률관리, 순간정전 예방 등 전력 최적화 솔루션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한국전력공사 수요전략처에서는 에너지효율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진 지금, LS ITC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기관과의 효율 개선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 사회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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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바레인 초고압 시장 진출…6000만불 수주
대한전선은 바레인 수전력청(EWA : Electricity & Water Authority)이 발주한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6000만 달러 규모다.해당 프로젝트는 바레인 북서쪽에 위치한 알 자스라 지역에 건설되는 신규 변전소와의 연계를 위해 400kV급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턴키 사업이다. 전력망 턴키 사업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다.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통해 처음으로 바레인 시장에 진입했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턴키 사업으로 시장 개척에 성공한 것으로, 현재 바레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력 인프라 개선 사업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대한전선은 중동에서 50년 이상 케이블을 공급하며 쌓아온 성과가 수주 배경이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내 다수의 초고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각국의 전력청들에게 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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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TEC 2023, 스마트공장구축 컨설팅 지원 기업 모집
SMATEC 2023 전시사무국은 산업별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 방안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 기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산업별 맞춤형 스마트공장구축 컨설팅 상담회’는 스마트공장 도입 및 구축 예정 기업을 위한 1대1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사업으로, ‘제5회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SMATEC 2023)’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컨설팅 전문가 산업별 주력업종은 ▶기계·장비 ▶금속가공 ▶자동차 부품/수송 ▶반도체 ▶전기장비/전자부품 ▶화학제품 ▶고무제품/플라스틱 ▶식료품 ▶섬유제품 ▶의료정밀기기 ▶기타제조업 등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예정 또는 운영 중인 중소·중견 제조기업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수원컨벤션센터 전시장 내 ‘SMATEC 2023 산업별 맞춤형 스마트공장구축 컨설팅 상담장’에서 진행될 이번 상담회는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는 기업도 신청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SMATEC 2023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첨부된 양식 작성 후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상담회는 업체당 1시간 안팎의 컨설팅을 지원하며 100개 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SMATEC 2023 전시사무국은 스마트공장을 도입 중이거나 예정인 기업들에게 자사의 공장환경과 산업적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특히 대기업 퇴직인력 등 기술전문가의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스마트공장 구축 방안 공유는 물론이고, 애로사항 해결을 통한 스마트공장 운영 성과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상담회에 참여하는 컨설팅 전문가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스마트공장 전문가 풀에 등록이 완료돼 지역제조혁신센터에서 승인을 받아 스마트공장 전문가로 활동 중인 기술전문가로, SMATEC 2023 전시사무국은 이중 산업별 스마트공장 구축 컨설팅 전문가 7명을 엄선해 함께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산업별 맞춤형 스마트공장구축 컨설팅 상담회는 SMATEC 2023의 부대행사다. 경기도 남부 최대 스마트공장 구축 및 생산자동화 전문 전시회인 ‘SMATEC 2023’은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전시주제는 ‘첨단 제조 기술 미래의 힘’이다.특히 광교테크노밸리, 판교테크노밸리, 안산사이언스밸리, 시흥 스마트허브, 동탄 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인 수원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SMATEC 2023’은 수도권 소재 신규 바이어 발굴과 동 지역 시장 개척 및 판로 확대의 기회가 큰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180개 업체의 350부스 규모로 열릴 ‘SMATEC 2023’에서는 모션컨트롤 및 부품, FA시스템, 제어계측·시험검사기기, 산업로봇, 3D 프린팅 및 소재 관련 품목이 전시될 ‘공장자동화관’과 제조자동화 솔루션과 관련 소프트웨어가 전시될 ‘스마트공장솔루션관’, 물류시스템, 유공압기술, 용접/FINISHING 설비 등이 소개될 ‘자동화설비관’을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 및 자동화를 위한 모든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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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 열공급시설 준공식 개최
롯데건설은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목리 114-9번지 일원에 위치한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의 준공식을 지난 18일 진행하였다.이날 행사에는 롯데건설 신치호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홍문표 국회의원, 산업부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 충남도 유재룡 산업경제실장,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사장, 내포그린에너지 나동헌 사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준공식에서는 충청남도 행정의 거점인 내포신도시의 안정적인 열공급을 선언했으며, 성공적인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음악회 등 문화행사도 이어졌다.집단에너지시설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만3850㎡ 규모로, LNG 열병합을 통해 내포신도시에 냉·난방을 공급하며,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집단에너지시설 준공식에 앞서 내포그린에너지가 4개월 전 상업 운전을 개시했으며, 현재는 집단에너지시설의 운영정비 책임을 맡은 공동주주사인 한국남부발전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이 사업은 최초에 2019년 가동을 목표로 고형폐기물연료(SRF)를 연료로 사용하는 집단에너지 시설 건립을 계획했지만,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로 2018년 친환경 에너지인 천연가스로 연료를 전환했다. 이미 SRF 에너지시설 공사를 진행했던 상태에서 LNG 에너지시설로 전환한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이다.이는 지역주민, 충청남도, 민간사업자가 신뢰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일궈낸 민관협치의 결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성공적인 연료전환 사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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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첨단기술 육성으로 미래먹거리 확보
이승원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이 “도시 초기 성장 전략이 기관 유치였다면 앞으로는 첨단 기술을 통한 미래먹거리 육성이 될 것”이라 말했다.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지난 15일 미래전략산업 중 하나로 역점 육성하고 있는 자율주행 관련 현장과 바이오메티컬활성소재센터를 둘러보며 미래전략산업 육성방안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자율주행 분야는 시의 미래전략산업 중 하나로, 지난 2020년 11월 충청권 광역교통망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이후 세종터미널-오송역 구간에서 자율주행버스 시험 운영을 통한 기술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노선을 오송역-세종터미널-반석역까지 확장해 10월 중 시민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의 광역형 자율주행버스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날 현장점검에서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국내 최초 광역형 자율주행버스를 시승하고, 자율주행 연구실증시설 및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를 직접 점검했다.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전국 최초의 광역형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영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번 시범 운영을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충청권이 하나로 힘을 모으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시장은 이어 전국적으로 큰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와 자율주행 연구실증 지원시설을 방문, 관련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빅데이터 관제센터는 465.57 ㎡ 규모의 부지에 자율주행 차량 관제, 빅데이터 분석‧가공 및 기술개발 설계 등을 위한 오픈랩을 제공하고 있다. 또 SMFL은 지상 1층 6개 동 규모로 구축된 시설로, 전장 부품 신뢰성 시험 장비 3종을 갖춘 연구동을 비롯해 자율주행 버스 6대, 자율주행 승용차 16대를 보관할 수 있는 차고지, 경정비 등이 가능한 시설, 장비가 있는 검사동이 구축되어 있다.이어 이 부시장은 2층에 있는 바이오메디컬활성소재센터를 방문,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 방안을 점검했다. 바이오센터는 바이오 소재 개발에서 제품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 전문지원 시설로, 바이오 원료 생산장비, 유전자 분석 등 바이오 전문분석장비 등 총 62종을 갖추고 있다. 이 부시장은 “우리시는 스마트시티 선도도시이자 자율주행, 바이오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첨단 산업 육성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일부 서비스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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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생성형 AI에 특화된 가속기 ‘AiMX’ 시제품 최초 공개
SK하이닉스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메리어트 산타클라라 호텔에서 열린 ‘AI Hardware & Edge AI Summit(이하 AI 서밋) 2023’에서 GDDR6-AiM 기반의 생성형 AI 가속기 카드인 AiMX 시제품을 최초 공개 및 시연하였다.AI 서밋은 영국 마케팅 기업 키사코 리서치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글로벌 IT 기업과 유명 스타트업이 참가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SK하이닉스가 이 서밋에 참가한 것은 올해로 세 번째다.회사는 이번 서밋에서 ‘인공지능 성능을 가속하는 SK하이닉스의 PIM 반도체 AiM(Boost Your AI: Discover the Power of PIM with SK hynix’s AiM)’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GDDR6-AiM과 이 제품을 여러 개 연결해 성능을 한층 개선한 가속기 카드 AiMX 시제품을 처음 선보였다.생성형 AI는 데이터 학습량이 많을수록 우수한 결과를 내기 때문에, 대량의 데이터를 다루면서 저전력, 고속으로 작동하는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메타의 생성형 AI인 ‘OPT(Open Pre-trained Transformer) 13B’ 모델을 AiMX 시제품을 탑재한 서버 시스템에서 시연했다. GDDR6-AiM 칩을 탑재한 AiMX 시스템은 GPU를 탑재한 시스템 대비 반응 속도는 10배 이상 빠르지만, 전력 소모는 1/5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시연을 통해 최신 가속기 대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인공지능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이와 함께 회사는 AiMX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세션 발표도 현장에서 진행했다. SK하이닉스 메모리솔루션담당 임의철 부사장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한 효율적 AiM 가속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GPU와 AiMX의 성능을 비교하며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를 설명했다.임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AiMX는 기존 GPU를 쓸 때보다 고성능, 저전력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갈 메모리 기술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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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로 반려동물 의료복지 수준 높인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헬스케어 영역을 반려동물로 확장하며 동물권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SKT와 서울시수의사회는 서울시 소재 약 700여개 동물병원에 SKT 동물 의료 AI 서비스인 엑스칼리버를 확산하는 등 AI에 기반한 반려동물 진료 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협력하기로 했다.SKT와 서울시수의사회는 반려동물 진료의 선진화를 위해 AI를 활용한 임상 진료 교육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SKT가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하고 있는 동물 엑스레이 바르게 찍기 캠페인 ‘엑스캠프(X Camp.)’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상호 학술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AI 기반 진료를 받은 반려동물의 진단 결과를 토대로 AI가 반려동물의 의료 복지와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 분석하고, 이를 의료 학술대회를 통해 공유하기로 했다.그 시작으로 9월 23일~24일 양일간 세종대학교에서 열리는 제20회 ‘서울수의 임상 컨퍼런스’에서 SKT는 임상 현장에서의 AI 활용가치와 엑스칼리버 활용방안에 대해 강의하고, 엑스칼리버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엑스칼리버는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진단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동물 의료 AI 서비스다.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엑스칼리버 전용 클라우드에 올리면 질환의 위치와 비정상 소견 등 분석 결과를 15초 내에 제공한다.엑스칼리버는 질환을 탐지하는 정확도가 높고, 기존 엑스레이 장비 교체없이 웹 기반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용 편의성으로 인해 현재 전국 280여 개 동물병원이 사용 중이다. SKT는 현재 국내 5개 수의대학 및 국내 5개 동물병원과 연구 협력을 통해 임상 진료에서 질환 탐지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SKT는 AI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고객의 일상 속 AI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가 현재 600만 가구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자 SKT는 AI 기술이 반려동물의 의료 복지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작년 9월 엑스칼리버를 출시했다. SKT는 올 8월 진단 범위를 기존 반려견의 근골격/흉부/심비대에 더해 복부까지 확대하며 분석 가능 질환 수를 34종으로 늘렸다. 특히, 연말에는 진단 범위를 반려묘까지 확대하는 등 엑스칼리버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손인혁 SKT 혁신사업담당은 “SKT는 AI기술을 반려동물 의료에 적용해 수의사들의 진료 환경을 혁신하고, 말 못하는 반려동물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은 “이번 SK텔레콤과의 협약을 계기로 서울시수의사회 소속 동물병원의 진료 환경을 더욱 선진화하고,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등 진료와 경영환경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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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수소저장용기·자동차 소재 등 경량화 기술 확대
애경케미칼은 13일 개막한 ‘H2 MEET 2023’에 참가해 수소 저장용 용기 바인더 수지를 선보였다. 수소저장용기는 비금속 라이너에 탄소복합소재를 감아서 높은 압력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든 기술 집약적 제품이다. 차량과 선박, 기차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관련 애경케미칼은 수소저장용기에 비닐에스테르-카본 복합소재를 적용해 효율성과 내구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전에 주로 활용된 에폭시-카본 복합소재에 비해 제조 공정은 간편해지고, 가격은 저렴해졌다. 소재 특성상 열전도율이 60분의 1 수준으로 낮아 저장용기 내 급격한 압력 상승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애경케미칼의 비닐에스테르-카본 복합소재가 적용된 수소저장용기는 올해 말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애경케미칼은 수소저장용기에 활용되는 소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량화용 기능성 소재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높아지고 있는 자동차 소재 경량화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자동차용 경량화 시장은 연평균 약 7.3%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 993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리서치 네스터 또한 대표적인 경량화용 기능성 소재인 탄소 섬유 프리프레그 시장에 대해 연평균 10.5%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2033년 282억5000만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전 세계적으로 경량 신소재 연구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외 다수의 기업들이 선루프 프레임, 차량 보닛 등 금속 부품을 탄소복합소재로 대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애경케미칼 또한 ▶초고속 경화 프리프레그(AKAPREG) ▶친환경 탄소섬유 SMC(SMC; Sheet Molding Compound) 등의 소재를 개발해 세계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애경케미칼의 초고속 경화 프리프레그는 성형 시 빠른 경화 특성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 프리프레그 성형 시 최소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데, 애경케미칼의 프리프레그는 경화 속도를 3분 이내로 줄였다. 대량 생산이 필요한 자동차 부품 생산 공정에 적합하다. 주로 차량 도어, 프론트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 리어스포일러 등에 활용되며, 내충격성과 난연성이 우수해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하우징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또 다른 경량화 소재인 친환경 탄소섬유 SMC는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고, 굴곡진 부분 처리가 수월하다. 소재 특성상 나타나는 유려한 무늬로 인해 디자이너의 선호도가 높아 자동차 내장 가니쉬 소재로도 활용된다. 특히 유독물질인 스티렌모노머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없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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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시스템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초)소형 위성용 다채널 빔포밍 시스템을 위한 트랜시버 우주반도체 기술’ 과제를 협약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될 ‘트랜시버 우주반도체’는 대한민국의 군 저궤도 위성통신 실현을 위한 핵심 소자로,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지상-우주 간 위성통신을 안정적으로 송수신하는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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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전선, 효성중공업과 ‘케이블 예방 진단 및 자산관리 통합 솔루션’ 개발
- 대한전선은 효성중공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케이블 예방 진단 및 자산관리 통합 솔루션(이하 통합 전력 솔루션)’의 공동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성과는 2024년 11월 대한전선과 효성중공업이 체결한 ‘전력 분야 기술 협력 및 신사업 모델 발굴 업무협약(MOU)’의 첫 결과물이다. 양사는 전략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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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팩토리, SIIS와 차세대 위성정보 서비스 고도화
- ㈜인공지능팩토리는 지난 25일 고해상도 위성영상 및 지구관측 데이터 서비스 기업 ㈜에스아이아이에스(SIIS)와 차세대 위성정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에스아이아이에스(SIIS)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현장에는 SIIS 이근희 실장과 인공지능팩토리 김태영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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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프, 중국 난징에 고성능 분산제 생산라인 가동
-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중국 난징 장베이 신소재 과학기술단지(Jiangbei New Material Technology Park) 내 고성능 분산제 생산라인 상업 가동을 공식 발표했다.이번 투자를 통해 바스프는 CFRP(Controlled Free Radical Polymerization, 제어 자유 라디칼 중합)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분산제를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증설로 네덜란드 헤이렌베인(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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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효성첨단소재, 인도에 첫 타이어코드 공장 신설
- HS효성첨단소재가 인도 중서부에 위치한 국내 GDP 1위인 마하라슈트라주에 신규법인 ‘HS Hyosung India Private Limited’를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3,000만 달러(약 430억 원)를 출자해 타이어코드 생산을 위한 인도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