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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현지 임무장비 탑재한 폴란드형 K2 전차 최초 공개
현대로템은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Kielce)에서 열리는 ‘제34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폴란드에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MSPO는 지난해 기준 35개국 811개 업체가 참가해 동유럽 내 최대 규모 국제방산전시회로 꼽힌다. 5년 연속 MSPO에 참여하는 현대로템은 국내 방산기업 중 최대 규모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현대로템은 폴란드형 전차 라인업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K2PL존을 이번 전시회에 마련했다. 폴란드 현지 소요에 맞게 개조 개발된 폴란드형 K2 전차뿐 아니라 계열전차인 교량전차, 개척전차, 구난전차가 전시된다. 폴란드형 K2 전차는 대전차 유도 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대응 가능한 능동방호장치(APS)와 드론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우선 폴란드형 K2 전차에 적용될 현지 방산업체 미란다(Miranda)의 MCS(Mobile Camouflage System) 위장막이 최초 공개된다. 전차용 위장막인 MCS는 전차가 기동 및 전투 중인 상태에서도 착용한 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위장 시스템이다.이번 전시회에서 MCS 위장막은 현대로템이 현재 납품 중인 폴란드 K2 전차(K2GF MBT)에 적용된 모습으로 전시된다. 현지 업체의 MCS 위장막은 야간투시장비와 열상감시장비 등 전차가 다양한 센서에 노출될 위험성을 줄인다.현대로템이 현지 방산업체 오브럼(Obrum)과 함께 개발 중인 폴란드형 교량전차도 처음 전시된다. 이 교량전차에는 현지 전장 환경에 보다 최적화된 성능의 교량 임무장비가 장착된다.또한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에 현지 방산업체 ZMT의 원격무장장치(RCWS)를 탑재한 모형을 함께 선보인다. 대드론 다층방호체계(C-UAS) 무인포탑을 탑재한 30t급 차륜형장갑차도 전시해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첨단 방산 기술력을 홍보할 계획이다.한편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2차 이행 계약을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도록 폴란드형 K2 전차의 현지 생산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4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산하 방산업체인 부마르 와벤디(BUMAR-ŁABĘDY)와 폴란드형 K2 전차 및 구난전차에 대한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식을 가졌다. 현대로템은 현지 양산 예정인 폴란드형 K2 전차에 대한 현지 방산업체들과의 중장기적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현대로템 측은 “폴란드형 K2 전차는 양국 협력사들의 기술력이 총집약된 상징적인 결과물로 양국 방산 생태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폴란드의 안보 파트너로서 현지 생산을 차질 없이 이행해 폴란드의 평화 유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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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발리오, 전기차 부스바용 신소재 PPS 컴파운드 개발… 열충격 저항성 70% 이상 높여
글로벌 고성능 엔지니어링 소재 기업 엔발리오(Envalior)가 전기차(EV) 부스바(busbar) 오버몰딩용 신규 PPS(폴리페닐렌 설파이드) 컴파운드 ‘자이트론(Xytron™) M5080ET’를 개발했다.이번 신소재는 150℃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 작동하면서도 급격한 온도 변화에 따른 응력균열에 강한 내성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최근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고전압화, 고전류화, 조립 구조의 집적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내부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제어장치(PCU)나 전기 구동 액슬에 적용되는 오버몰딩 부스바의 열충격 저항 요구 수준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다.엔발리오 아서 리브(Arthur Rieb) 사업개발 매니저는 “차량의 전 수명주기에 걸쳐 부스바가 응력균열로 기능이 저하되거나, 이로 인한 단락으로 어셈블리 전체가 고장 나는 상황을 방지하는 것이 개발 목표였다”고 설명했다.신규 컴파운드는 유리섬유와 미네랄 혼합물을 50중량% 함유해 강도를 높이면서도 소재 단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미 복수의 고객사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양산 적용을 위한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도 완료된 상태다.전기차에서 부스바는 고전압 배터리와 제어장치, 구동계, 충전 장치 사이에서 전류를 전달하는 핵심 부품이다. 구리 소재로 제작된 뒤 주변 환경과의 전기적 절연을 위해 플라스틱으로 오버몰딩된다.문제는 구리와 플라스틱의 열팽창률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잦고 급격한 온도 변화가 반복되면 플라스틱 측에 응력균열이 발생하기 쉽다. 자이트론 M5080ET는 용융 흐름 방향 및 유리섬유 배향에 수직인 방향에서도 열팽창률이 구리에 근접하며, 고온에서도 이 특성이 유지된다. 이를 통해 응력균열 발생 위험을 크게 낮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리브 매니저는 “자체 시험 결과 영하 50℃에서 180℃ 구간의 열충격 시험에서 유사 PPS 컴파운드 대비 70% 이상 높은 응력균열 저항성을 나타냈다”며 “용융 선단이 만나며 형성되는 웰드라인 강도 역시 경쟁 소재보다 약 17% 우수해, 결과적으로 부스바의 긴 수명과 높은 안전성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PPS는 부스바 오버몰딩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가운데 이미 가장 우수한 응력균열 저항성을 갖춘 소재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이번 개선 폭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자이트론 M5080ET는 배터리와 전기 구동계용 플라스틱에 요구되는 높은 난연성도 갖췄다. 미국 안전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이 실시한 UL 94 시험에서 두께 2mm 시편 기준 V-0 등급을 획득했다.또한 노화 전후 모두 높은 체적저항과 절연내력을 유지하며, 고온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가 제한적이다. 여기에 우수한 크리프 저항성과 낮은 흡수율로 부품의 치수 안정성을 확보했다.리브 매니저는 “이러한 특성이 부스바의 전 수명주기에 걸쳐 전기적 안전성과 기계적 기능성을 보장한다”며 “높은 치수 안정성은 매우 콤팩트한 어셈블리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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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커케미칼코리아, 외벽 발수용 레인가드 신제품 출시
바커케미칼코리아는 프리미엄 외벽 발수제 ‘LC4004WR 레인가드’를 출시했다.LC4004WR 레인가드는 독일 바커(WACKER)의 실란/실록산 기반 발수 원료를 적용해 개발했다. 이 제품은 건축물 외벽의 수분 침투를 억제하고 건축물의 내구성을 향상시킨다.건축 외벽은 장기간 수분 노출 시 단열 성능 저하, 백화, 균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초기 단계에서의 발수 처리가 중요하다.LC4004WR 레인가드는 수성 침투형 발수제로, 외벽 표면에 별도의 코팅막을 형성하지 않으면서도 기존 제품 대비 20~25% 정도 물 흡수량이 적다. 그리고 약 10%의 접촉각(바닥과 물방울이 동그랗게 맺히는 각도) 증가율을 보인다. 또한 수증기 투과성을 유지해 내부 습기 배출을 방해하지 않아 콘크리트, 벽돌, 모르타르 등에 활용된다. 스프레이·롤러·브러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공이 가능하다.LC4004WR 레인가드에 사용된 실란/실록산 수성 에멀전은 건자재 내부에 침투해 모세관 흡수를 감소시키면서도 기공을 막지 않아 건축물의 통기성을 유지한다. 특히 비딩(Beading) 효과와 내후성이 뛰어나 광물계 외장재의 발수 처리용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윤장선 바커케미칼코리아 건축 및 코팅 실리콘 아시아 사업부 전무는 “건축물의 내구성과 외관 보호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품질의 발수제가 중요하다”며 “LC4004WR 레인가드는 품질과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발수 솔루션이다.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건축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차별화된 고품질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건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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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폐플라스틱 함량 25%로 높인 ‘친환경 컬러강판’ 제조 기술 고도화
동국씨엠이 친환경 컬러강판 브랜드 ‘리-본 그린 컬러강판(Re-born Green PCM)’의 제조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자원 순환형 철강소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동국씨엠은 리-본 그린 컬러강판에 적용되는 폐플라스틱 원료 함량을 기존 10% 수준에서 25%까지 확대하고, 신규 디자인인 ‘매트(Matt)’와 ‘스톤(Stone)’ 타입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리-본 그린 컬러강판은 동국씨엠이 2023년 11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기반의 컬러강판이다. 동국씨엠은 지난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재활용 소재 함량을 기존 대비 2.5배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강판 1톤당 500ml 페트병 재활용 효과는 기존 100개에서 250개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이번 기술 고도화는 단순한 원료 사용량 증대에 그치지 않고 시장 선호도가 높은 디자인을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새롭게 선보인 매트와 스톤 디자인은 자연석의 질감을 강판 표면에 그대로 구현해 차별화된 내외장재 솔루션을 요구하는 건축 시장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고함량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적용하면서도 기존 컬러강판과 동등한 수준의 가공성, 내구성, 외관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력은 전 세계에서 동국씨엠이 유일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철강 업계에서는 이번 동국씨엠의 기술 고도화가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과 고부가 가치 시장 개척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최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등 철강 전방 산업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 및 순환 경제로의 전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접목한 고품질 강판의 양산 체제 구축은 선진국 방산 및 제조 시장에서 핵심적인 수출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동국씨엠은 향후 리-본 그린 컬러강판의 활용 영역을 가전제품과 건축자재를 넘어 다양한 산업재 분야로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최우찬 동국씨엠 기술연구소장은 “친환경 가치와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만큼,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컬러강판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동국씨엠은 향후 중장기 전략인 ‘DK컬러 비전 2030’을 중심으로 친환경·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혀 오는 2030년까지 컬러강판 100만 톤 판매 체제를 다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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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내 독자 기술 ‘무인기 엔진 2종’ 시제 최초 공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와 함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무인기 엔진 2종의 시제를 최초 공개했다. 무인기 엔진의 국산화를 통해 자주국방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인기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안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일 경남 창원1사업장에서 민·관·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장수명 항공엔진 초도시제 지상시험 착수식’을 개최하고 무인기용 엔진 2종을 선보였다. 공개된 엔진은 저피탐 무인편대기용 5500파운드 터보팬 엔진과 중고도 무인기용 1400마력 터보프롭 엔진이다.그동안 단수명 항공엔진으로 분류되는 유도무기 및 미사일 엔진은 국과연 주도 하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개발해 양산해 왔으나, 수천 시간 이상 작동이 가능한 장수명 엔진의 시제를 완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착수식에는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장, 정기영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김성중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에 개발된 엔진들이 탑재될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한국형 전투기 KF-21과 연계해 정찰, 전자전, 공격 등 다각적 임무를 수행하는 차세대 무인항공체계다. 중고도무인기(MUAV)는 장시간 비행하며 전방위 감시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해 군의 정보 감시 역량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해당 엔진들은 현재 조립 완료 후 지상 시운전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개발이 최종 완료되면 기체, 비행제어, 임무장비에 이어 항공기의 핵심 부품인 엔진까지 독자 기술로 확보하게 된다.방위 및 항공 산업 관점에서 이번 항공엔진 국산화는 국내 기술 자립성과 글로벌 방산 수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항공엔진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수출관리규정(EAR) 등 주요국의 엄격한 기술 통제 대상으로 분류되어 독자적인 정비나 개량, 완제품 수출에 제약이 많았다. 외산 엔진을 탑재한 국산 항공기의 경우 원 제작국의 승인 없이는 수출이 불가능한 구조였으나, 엔진 국산화가 실현되면 타국의 제재 없이 독립적인 수출 노선을 개척할 수 있다.산업 생태계 측면에서도 ‘항공기-엔진-항전장비-무장’으로 이어지는 국내 공급망의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져 가격, 성능, 정비 조건 등에서 국제적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항공기 인도 이후 발생하는 엔진 정비, 부품 교체, 성능 개량 등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부가가치 창출 구조를 내재화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무인기 엔진 시제 개발을 통해 설계, 제조, 시험에 이르는 항공엔진 개발 전주기 역량을 입증했다. 회사는 1979년 공군 F4 전투기용 J79엔진 창정비 생산을 시작으로 47년간 전투기, 훈련기, 헬기 등 다양한 항공기 엔진을 1만 대 이상 생산하며 기반 기술을 축적해왔다.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했거나 개발에 참여 중인 항공엔진은 이번 무인기 엔진 2종을 포함해 총 12종에 달한다. 회사는 향후 스텔스 무인기용 1만파운드 터보팬 엔진과 KF-21 등 차세대 전투기 탑재를 목표로 하는 첨단항공엔진 개발 등 정부 주도의 항공엔진 국산화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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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첫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시설 ‘HTWO ENERGY 청주’ 준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충청북도 청주시에 자원순환형 청정 수소 생산(Waste-to-Hydrogen, 이하 W2H) 시설을 구축하고 국내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7월 9일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서강현 사장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이호현 차관, 충청북도 신용한 도지사, 청주시 이장섭 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HTWO ENERGY 청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HTWO ENERGY 청주’는 현대차그룹이 직접 운영하는 첫 번째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충전 복합사업장이다. 청주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 슬러지 폐기물로부터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현대차그룹은 청주가 지리적으로 수소 물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을 추진 중인 점을 고려해 첫 W2H 거점으로 선택했다.공공하수처리장 부지 내 약 7,500㎡ 규모로 건설된 이 시설은 수소 생산과 충전을 위한 다양한 첨단 기계 설비를 갖추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바이오가스 내 황화수소와 수분을 제거해 고품질 바이오 메탄가스로 정제하는 고질화 설비, 바이오메탄에 수증기를 반응시켜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추출설비가 고안됐다. 이와 함께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회수·정제해 액화탄산을 생산하는 제조설비, 고압·저압 압축기 및 저장용기, 수소 충전소 등이 유기적으로 구성됐다.해당 시설의 초기 수소 생산량은 하루 약 500kg으로, 이는 수소전기승용차 넥쏘 약 100대 또는 수소전기버스 약 3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청주시의 유기성 폐기물 통합처리 바이오가스화 시설 구축 계획과 연계하여 오는 2030년까지 하루 평균 수소 생산량을 2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 전량은 충청북도 및 청주 지역에 공급되어 운반·저장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된다.서강현 현대차그룹 사장은 “이번 준공이 지역 폐자원을 청정에너지로 전환해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기반의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한 사례”라며 “청주시가 수소사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급하도록 기여하는 한편, 이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충북 충주와 경기 파주 등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홍콩 등 해외에서도 현지 맞춤형 W2H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청주 오송 컨벤션센터(OSCO)에서 열리는 ‘2026 뉴에너지 페어 오송’에 참가해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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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글로벌 전기차 업체 AI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 600억 원 수주
가온전선이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에 첫발을 내딛었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AI 데이터센터에 약 4,000만 달러(약 600억 원) 규모의 버스덕트(Busduct)를 공급한다고 밝혔다.버스덕트는 데이터센터 내 각 서버와 랙(Rack)에 전력을 분배하는 배전 설비로 'AI 데이터센터의 혈관'으로 불린다. 반도체·냉각설비와 함께 핵심 인프라로 꼽히며, AI 연산 고도화에 따라 전력 밀도가 높아질수록 중요성도 커지는 분야다. 진입장벽 또한 높다. 엄격한 품질 검증을 통과해야 공급사 지위를 얻을 수 있어 유럽계 전력기기 전문업체들이 오랫동안 시장을 주도해 왔다.LSCUS는 이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이미 5조 원 이상의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전기차 업체향 수주는 고객 기반을 빅테크에서 모빌리티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하는 분기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회사 측은 LSCUS가 유럽 업체들이 장악해 온 글로벌 버스덕트 시장에서 'Big5 공급업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가온전선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송전용 케이블과 배전용 버스덕트를 동시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발전소에서 최종 서버 랙까지 전력 경로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풀라인업 역량은 데이터센터 수요자 입장에서 공급망 단순화와 기술 정합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이번 공급 업체와 추가 공급도 협의하고 있으며, 올해 공급 규모는 1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수출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대 실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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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씨아이에스케미칼에 전략 투자… LFP 리사이클링 밸류체인 선점 나서
글로벌 이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 역량을 본격적으로 내재화한다. 엘앤에프는 지난 6월 29일 대구 본사에서 씨아이에스케미칼과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LFP(리튬인산철)·NCM(니켈·코발트·망간) 기반 폐배터리 재자원화 협력을 가시화했다.이번 투자는 지난 5월 양사가 체결한 리사이클링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단순한 협력 선언에서 자본 결합으로 관계를 격상함으로써 전략적 구속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투자 체결식에는 엘앤에프 허제홍 대표이사와 류승헌 CFO, 장성균 CPO 등 주요 경영진과 씨아이에스케미칼 이성오 대표이사, 김영만 부사장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직접 확인했다.핵심 협력 내용은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첫째, 씨아이에스케미칼의 후처리 역량을 활용해 LFP·NCM 폐양극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2027년 내 LFP 리사이클링 설비(CAPA)를 우선 배정받는다. 둘째, 고순도 혼합수산화물(Clean-MHP) 개발과 LFP 재활용·재소재화 기술 분야 공동연구개발(JDA)을 추진한다. 셋째, 국책과제 참여 등 국가 R&D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씨아이에스케미칼은 독자 개발 공정을 통해 탄산리튬 회수율 98%를 달성한 업체다. 국내 LFP 후처리 상업화 사례가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한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은 엘앤에프 입장에서 실질적 공급망 리스크 완화로 직결된다.엘앤에프는 이번 협력을 그룹 차원의 순환경제 밸류체인 구축과도 연계한다.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을 통한 폐양극재·블랙매스(BM) 재활용 사업, 엘앤에프플러스의 LFP 폐양극재 스크랩 처리, 새로닉스와의 양극재 첨가제(수산화코발트·붕산 등) 공급 협력을 통해 그룹 내 시너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이번 투자 배경에는 급변하는 규제 환경도 작용했다. 지난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및 공급망 안정화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국내 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유럽연합(EU) 역시 배터리 규정(Battery Regulation)을 통해 재활용 원료 사용 비율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있어, 재생원료 기반 공급망은 수출 경쟁력 유지의 전제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씨아이에스케미칼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생원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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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발리오, 전기차 부스바용 신소재 PPS 컴파운드 개발… 열충격 저항성 70% 이상 높여
- 글로벌 고성능 엔지니어링 소재 기업 엔발리오(Envalior)가 전기차(EV) 부스바(busbar) 오버몰딩용 신규 PPS(폴리페닐렌 설파이드) 컴파운드 ‘자이트론(Xytron™) M5080ET’를 개발했다.이번 신소재는 150℃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 작동하면서도 급격한 온도 변화에 따른 응력균열에 강한 내성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최근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고전압화...